US 오픈 2023이 이제 약 10일 남았습니다.
그간 있었던 최신의 소식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목차]
1. 권순우 본선 직행
2. 닉 키리오스의 기권
3. 비너스 윌리엄스, 존 이스너 와일드카드 출전
4. 대회 전, 남자 세계 1위 변동 가능성
1. 권순우 본선 직행
대한민국의 권순우 선수(107위)가 US 오픈 2023의 본선에 턱걸이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올렸었던 7월 17일의 출전 선수 명단 및 순위에서는 101위로 랭크되었지만, 공동 순위도 있어서 본선 진출 104명에서 5~6명 차이로 아쉽게 들지 못하여 예선을 치루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2023.08.02 - [테니스(Tennis)] - [US 오픈 2023] 출전 선수 및 티켓 가격은?? | 미리 알아봅시다!! 일정 중계 우승 예상 포함!
[US 오픈 2023] 출전 선수 및 티켓 가격은?? | 미리 알아봅시다!! 일정 중계 우승 예상 포함!
한달 남짓 남은 US 오픈 2023 테니스. 아직 많이 남긴 했지만 윔블던 때보다 미리 공부하고 사전 정보를 알아볼겸 이것저것 찾던 도중...!! 2023 US open 테니스 남자, 여자 단식 출전 선수 명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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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약 한 달 사이에 닉 키리오스, 얀레나르트 슈트루프, 미카엘 이메르 등의 선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기권을 선언하였고, 바로 엊그제와 어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와 라일리 오펠카가 기권하게 되면서 극적으로 권순우 선수가 본선 직행 순위에 들게 되었습니다.
예선 3회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만큼, 운좋게 예선을 통과하더라도 본선에서의 체력 부담이 엄청날 수 밖에 없을텐데 참 잘된 일입니다.
체력을 아낀 만큼,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2. 닉 키리오스의 기권
노력을 했더라면 세계 1위까지 했을 것 같은, 비운의 천재 닉 키리오스가 2023 윔블던에 이어서 이번 US 오픈에서도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밝힌 기권 사유는 바로 손목 부상으로, 자세히 살펴보니 지난 윔블던 대회 뿐만아니라 올해 4개의 그랜드슬램 모두 불참했습니다.
작년 US 오픈 8강을 마지막으로 대회 출전을 하지 않은 닉 키리오스는 본인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 따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올해 계속 대회에 불참하면서 그의 랭킹은 세계 92위로 대폭 하락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올해 12월에 UTS 서울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방문하게 되어있는데, 과연 올해 그랜드 슬램을 모두 불참하고 이벤트 성격의 UTS Tour에 참석할지, 아니면 같은 이유로 불참을 하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코트 위의 악동 닉 키리오스, 그의 다음 행보는 어떤 것일지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3. 비너스 윌리엄스, 존 이스너 와일드카드 출전
1) 비너스 윌리엄스
그랜드 슬램 개최국은 선수 8명을 와일드카드로 출전시킬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자국의 유망주 뿐 아니라 경험이 많지만 최근 랭킹이 모자란 선수들을 예우 차원에서 와일드카드로 뽑기도 합니다.
전 세계 여자 선수 1위 이자, 살아있는 전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장신 강서버 존 이스너(미국)가 와일드카드에 뽑혀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현재 세계 랭킹 533위인 상태로 US 오픈 역대 최다 출전인 24회를 기록하게 되며, 2000년과 2001년에 이어 3번째 US 오픈 우승을 위해 도전을 할 예정입니다.
2022년 US 오픈에서 은퇴한 세레나 윌리엄스처럼 혹시 이번 2023년 US 오픈에서 은퇴를 할지도 모릅니다.
작년 세레나 윌리엄스의 은퇴 자리에 함께 해서 눈물을 흘린 것처럼, 이번 US 오픈에서 은퇴를 한다면 세레나 윌리엄스가 객석에서 응원하는 모습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많은 감회와 감동이 함께 할 순간이 될 듯 합니다.
2) 존 이스너
존 이스너는 키가 208cm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테니스 선수인데, 큰 키에서 내리 꽂는 강서브가 가장 강력한 무기 입니다. (역대 서브 에이스 랭킹 1위라고 합니다.)
현재 세계 랭킹 106위 랭크되어 있지만, 와일드카드에 뽑히게 되며 17년 연속 US오픈 본선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존 이스너는 큰 키와 강서브 외에도 2010년 윔블던 역사상 최장 경기(11시간 5분)의 승자로도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은퇴 전 500승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23년 7월 기준 487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디 멋진 모습으로 본인 커리어의 목표와 US 오픈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3) 이외의 와일드 카드
남자 와일드 카드 선수
남자 선수들은 존 이스너를 포함하여 미국 선수 6명과 벤자민 본지(프랑스), 린키 히지카타(호주)까지 해서 총 8명의 와일드 카드가 뽑혔습니다.
(미국이 개최국이어서 자국 선수를 많이 뽑은 것 같습니다.)
미국 남자 선수들은 각각 에탄 퀸, 레너 틴, 마이클 모, 알렉스 미첼센, 스티브 존슨 이라고 합니다.
이 중 미첼센은 넥스트젠 파이널스(21세 이하 왕중왕) 랭킹 7위의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라고 합니다.
여자 와일드 카드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외에 여자 선수 와일드카드로는 역시 전 세계 1위인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함께 4명의 미국 선수와 스톰 헌터(호주), 피오나 페로(프랑스)가 뽑혔다고 합니다.
남자 와일드 카드와 비슷하게 미국인 5명 + 그 외 국적 3명을 선정했네요.
미국 여자 선수들은 로빈 몽고메리, 케일라 데이, 클레비 은구누, 애슐린 크루거라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지 않아 따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4. 대회 전, 세계 랭킹 1위 변동 가능성
US 오픈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신시내티 마스터즈(Cincinati)에서 세계 1,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노박 조코비치가 모두 출전합니다.
조코비치의 경우에는 윔블던 대회 이후 복귀하는 첫 대회인데, 이번 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가 우승하고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되면 조코비치가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카라스가 결승 진출을 하기만해도 현재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 됩니다.
두 선수의 세계 랭킹 포인트가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9395점, 노박 조코비치는 8795점이기 때문에 조코비치는 세계 1위 탈환을 위해서는 이번 우승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전설과 신예간의 라이벌 구도는 한동안 치열하게 유지될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이번 US 오픈 2023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