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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Tennis)_테린이를 위한!

[2023 US OPEN] 대회의 스타, 대학생 출신 벤 쉘튼 소개 | Ben She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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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쉘튼의 시그니처 포즈

매 대회마다 혜성같이 나타나는 깜짝 스타들이 있습니다.
지난 윔블던 대회때는 최초 논 시드 여자 단식 우승자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와 8강에 진출했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 좀 더 전으로 돌아가자면 2021 US Open의 예선 통과부터 결승전까지 10경기 무실세트로 우승했던 엠마 라두카누가 있겠습니다.
 
이번 2023 US Open의 신데렐라는 바로 2002년 생의 미국 플로리다 대학 선수 출신인 벤 쉘튼(Ben Shelton)입니다.
바로 어제 있었던 프랜시스 티아포(10위, 미국)와의 8강 경기에서 3-1(6-2, 3-6, 7-6, 6-2)로 이기면서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4강 상대는 무려 현재 세계 2위 조코비치입니다...^^;;
과연 조코비치를 상대로도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되는 경기입니다.
 
무려 최고 시속 236km의 강서브와 강력한 왼손 포핸드를 자랑하는 벤 쉘튼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구조사

 
1) 이름 : 벤 쉘튼(Ben Shelton)
2) 생년월일 : 2002년 10월 9일
3) 출생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4) 가족 
  - 아버지 : 브라이언 쉘튼, 전 프로 테니스 선수 및 플로리다 대학교 남자 테니스 코치
  - 어머니 : 리사 쉘튼, 주니어 테니스 선수 출신
 

2. 커리어

 
1) 순위 : 올해 108위
* 2023년 9월 6일 부로 US오픈 4강 진출 확정되며 19위로 순위 급상승
 
2) 선수 경력
- 16살 때 해외 ITF 주니어 토너먼트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아버지의 만류로 플로리다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훈련만 매진하였다고 합니다.
- 2016년에 플로리다 대학교에 입학하여 전국 챔피언에 오르는데 기여하였고, 프로데뷔는 2021년에 했습니다.
- 미국의 크고 작은 챌린저 대회에 출전하여 점수를 쌓았는데, 2021년 말엔 678위, 2022년 말엔 108위를 기록했습니다.
 
- 2023년 호주 오픈 첫 출전에서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비록 토미 폴에게 패배하였지만, 이때부터 높은 잠재력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이번 2023 US OPEN에서 4강 진출에 성공. 과연 그의 최고 기록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위 본문은 US OPEN 8강 확정짓고 바로 쓰다가 업로드하지 못했었기때문에, 9월 기준으로 추가 소식 업데이트 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2023 US OPEN 결승 진출 좌절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US OPEN 첫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상대는 경기 운영 능력의 절정을 보여주는 조코비치였습니다.

만약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만났다면 힘 대 힘으로 맞붙어 승리를 가늠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는 조코비치와의 대진을 보고는 조코비치의 승리를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경기를 하면서 다양한 전술을 시험하며 포인트를 따내는 조코비치에게는 20살의 혈기만으로는 포인트 관리가 쉽지않았습니다. 결과는 3-0. 벤 쉘튼의 실수를 유도하며 조코비치는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넘치는 힘과 스피드와 더불어 좀 더 성숙한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춘 벤 쉘튼의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됩니다.

4. 세계 순위 19위로 급상승, 레이버컵 참석

이번 2023 US OPEN대회 출전 당시 108위였던 벤 쉘튼은 4강 진출 후 세계 순위가 19위로 급상승하였습니다.
내년 탑 10진입 또한 지금과 같은 기세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심지어 테니스 올스타전으로 불리우는 레이버 컵에 팀 월드의 선수로 선발되어 프랜시스 티아포, 테일러 프리츠, 크리스토퍼 유뱅크스, 토미 폴 등과 함께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많은 팬들에게 무명의 선수였던 그에게는 엄청난 영광이자 기회입니다.
팀원으로서 아서 필스를 상대로 팀 월드의 첫 승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번 레이버컵에는 탑 10 중 단 3명만이 참여하는 등 출전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많긴 합니다.
특히 작년에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앤디 머레이 등 빅4가 모두 출전했을 때와는 그 무게감이 많이 덜하긴합니다.)

엄청난 서브와 스트로크, 그리고 포인트마다 환호하는 뜨거움, 개성있는 헤어스타일과 귀여운 웃음까지 겸비한 신예 벤 쉘튼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고 응원하며 지켜보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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