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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Tennis)_테린이를 위한!

[테니스 선수 탐구] 무관의 제왕, 튀니지의 희망 온스 자베르! | 그랜드 슬램 3연속 준우승, 아랍계 여성의 희망, 우승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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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윔블던에 참가했던 남자,여자 단식 테니스 선수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한 명을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온스 자베르 선수를 선택하겠다. 

새로운 황제 알카라스, 대기록에 도전하던 조코비치, 작년에는 관객 / 올해는 챔피언인 본드로우소바, 워킹맘의 돌풍 스비톨리나 등 각자의 흥미로운 사연은 있지만,

 

3연속 그랜드슬램 준우승에 그쳐 눈물을 삼키던 온스 자베르가 난 가장 강렬했다.

그리고 그 아쉬움을 딛고 팬들과 가족/코치진에게 언젠가는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하던 그 모습까지.

그녀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어 이번 포스팅을 결정!

 

[목차]

1. 호구조사

2. 커리어

3. 특징

 - 무관의 제왕

 - 아랍계 여성의 희망

 - 잔디코트 승률 1위

4. 재미난썰(To be continued...)

 

1. 호구조사

- 이름 : 온스 자베르(Ons Jabeur)

- 생년월일 : 1994년 8월 28일

- 출신 : 튀니지, 크사르 헤렐

- 신장 : 167cm

 

- 프로 데뷔 : 2010년

- 최고 랭킹 : 세계 여자 단식 2위(현재 7위)

- 개인전 통산 : 390승 212패(64.8%)

- 통산상금획득 : $8,959,743

   (원화로 115.5억 | 23년 7월 기준)

 

-가족
: 자베르는 2015년, 남편인 카림 카문(Karim Kamoun)과 결혼하였고, 자녀는 아직 없는 것 같다.(현역이니까 당연한건가..?.?..)

 

카림 카문은 전 펜싱 선수로, 2003년~2011년까지 활동했다고 한다. 

펜싱 코치로도 활동하였으나 자베르의 선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그만두고, 현재는 그녀의 보조 코치로 코치인 이쌈 젤알리(Issam Jellali)를 도우며 함께 투어 생활을 하고 있다. 

 

2. 커리어

*그랜드 슬램  성적

- 호주 오픈

: 최고 기록 - 8강(2020년)

 

- 롤랑가로스

: 최고 기록 - 4R(2020년)

 

- 윔블던

: 준우승 2회(2022년, 2023년)

 

- US 오픈

: 준우승 1회(2022)

 

3. 특징

1) 무관의 제왕

프로 데뷔는 2010년부터 했지만, 약 10여년 간은 주목할만한 커리어 기록은 없어 보인다. (아무리 찾아봐도)

그녀가 주목받기 시작한건 2020년, 호주오픈에서 8강에 오르면서이다.

 

그전까지는 이름도, 얼굴도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력한 포핸드와 절묘한 슬라이스로 무장한 그녀의 플레이는 점점 물이 올랐고, 

2021년 윔블던 8강, 그리고 2022년 윔블던 준우승을 하면서 그녀는 어느덧 세계 2위에 올라가 있었다.

 

그녀의 첫 그랜드슬램 결승전은 엘레나 리바키나에게 아쉽게 지면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뒤이은 US 오픈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부동의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텍에게 2-0으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이 지났고, 2023년 윔블던에서도 리바키나와 사발렌카를 이기며 힘들게 결승에 올라왔지만...

랭킹으로는 열세인 42위 마르케타 본드로우소바에게 2-0으로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본드로우소바에게 3번째 이긴적이 없다고 한다.)

 

3연속 그랜드 슬램 준우승. 그리고 작년에 이어 윔블던에서의 2연속 준우승은 그녀에게 정말 뼈아픈 패배이며, 그만큼 얼마나 우승이 간절했을지를 반증한다. 

그래서일까... 사실 이번 결승전에서의 모습은 많이 긴장한듯했고... 실수가 많았다. 생각이 너무 많았던 듯...ㅠ

 

시상식 후 이어진 그녀의 인터뷰는 나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사람을 울렸는데... 그래도 한차례 울음을 보인 뒤 이를 웃음으로 극복하고, 또 다음을 기약하는 늠름한 모습에서 난 그녀의 팬이 되었다.

진심으로 꼭 우승하기를. 그녀의 포기하지 않는 그 모습을 나도 배우고 싶다는...!

 

*정말 가슴찡하지만... 성숙했던 자베르의 인터뷰 전문. 다시 한번 남겨본다. (의역해서)

 

음... 말을 하기 매우 어렵지만... 못생긴 사진들을 찍힐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두진 않을거에요. (가벼운 웃음)

어... 내 생각에 오늘은 내 커리어에 있어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인 것 같아요..ㅠㅠ (울컥...) (관중들 박수와 위로...)

 

먼저... 마르케타와 그녀의 팀에게 축하를 건냅니다.

마르케타 당신은 정말 엄청난 선수에요. 많은 부상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대단해요. (박수)

 

음.. 모르겠어요.. 오늘은 정말 힘든 날이긴 할거에요.

그런데 나는 포기하지 않을거고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거고, 이겨낼거에요. (관중들 환호와 박수...)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내 팀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언젠간 우리는 꼭 해낼거에요. 내가 약속할게요. (박수 ㅠㅠ)

 

(아나운서) 당신은 많은 여성과 아이들에게 영감이 되고 있어요. 이곳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응원하고 사랑하는지 알고 있나요? (관중들 함성 ㅠㅠㅠ)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에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다시 돌아와서 꼭 우승하겠습니다. 약속할게요. 

 

정말 현장의 분위기와... 자베르의 서사와.. 그리고 상대방을 축하할줄 알고 포기하지 않는 성숙한 모습까지... 역대급 눈물찡한 인터뷰였다고 생각한다..!!ㅠㅠ

2) 아랍계 여성, 튀니지/북아프리카의 희망

아랍계 선수 남,녀를 통틀어서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들어온 것이 자베르가 유일하며(최고 기록 2위),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것도 최초라고 한다. 

거침없고 당당한 그녀의 모습에 많은 여성들이 감명을 받는다고. (남자인 나도...!ㅎㅎ)

 

역사상 최고의 아랍 여성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2019년에는 런던 아라비아 조직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아랍 여성상을 수상했다.

수상 당시 “나는 아랍 여성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믿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테니스를 해왔다. 조국뿐만 아니라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홍보대사가 된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종교는 이슬람이며, 한번도 이에 대해서 숨기는 것 없이 당당하게 밝히고 표현해왔다고 한다.

그녀의 다음 행보는 나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여성들이 주목하고 있을것...!!! 화이팅!!!

 

3) 잔디코트 승률 1위

유독 윔블던에서 최근 2년 동안 성적이 좋았던 것에는 이유가 다 있었다. 잔디코트에서의 승률이 77%로 여자 단식 테니스 선수 중 1위인 자베르는 강력한 포핸드와 적절히 섞는 슬라이스를 구사하는 플레이스타일이 잔디에 유리한 듯 하다.

 

바로 2개월 뒤인 2023 US OPEN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지만, 올해가 아니면 내년 윔블던에서는 꼭!아니, US OPEN에서도 잘해야겠지만, 2번의 준우승을 했던 이 코트에서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4. 재미난썰(To be continued...)

사실 아직 자베르에 대한 재미난 썰이 많지는 않은데... 

(내가 수차례 밀고 있는 황제성 닮은꼴 썰...;;;ㅎㅎㅎ 공차기 짤...)

 

좀더 찾아보면 모을 수는 있을 것 같긴하다...ㅎㅎ

 

애드센스 달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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