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20일 새벽 1시.
나달이 공식 은퇴를 발표하고, 선수 여정의 마지막 경기/대회 임을 예고 했던 데이비스컵 파이널의 8강이 진행되었다.
스페인의 상대는 네덜란드로, 사실 크게 유명한 선수가 없기에 알카라스와 나달이 있는 스페인이 당연히 이기고 4강에 올라갈 줄 알았다.
오늘 새벽 경기가 나달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라이브를 사수하지 않았는데,,,
아침 7시반에 눈을 떠서 결과를 찾아보니, 아니 마지막 3번째 복식 경기가 진행중인게 아닌가..?!!
당연히 끝났을 줄 알았는데 급하게 쿠팡플레이를 켜보니,,,
첫번째 경기였던 나달과 보틱 판더 잔트쉴프의 경기는 잔트쉴프의 2:0 승리 ㅠㅠㅠㅠㅠ
경기 중에 나달이 어떻게 인터뷰?를 한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마음 아픈 내용이 있었다...
본인의 첫 데이비스컵 경기도 졌었으니, 본인의 마지막 경기도 져도 괜찮다. 원점이다능...ㅠㅠㅠ
언제부터 달이형 짠한형이 된거여...ㅠㅠㅠㅠ
2번째 경기는 알카라스가 탈론 그릭스푸어를 상대로 2:0으로 이기면서 1:1 원점.
마지막 3번째 경기는 복식으로 스페인의 알카라스-마르셀 그라노예르스 조가 네덜란드 판더잔출프-베슬리 쿨호프와 접전을 펼쳤으나 두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지는 바람에 0:2로 최종 탈락하게 되었다...ㅠㅠㅠ
당연히 한번은 더 볼줄 알았지...ㅠㅠㅠ
그나저나 보틱 판더 잔트쉴프는 스페인 킬러로 등극한 듯 하다...
지난번 US 오픈(24년)에서 알카라스를 2R에서 꺾어 엄청난 화제가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나달의 은퇴 경기를 또 바사삭해버리다니...ㅠㅠ
밉지만 앞으로 주목해야할 선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름만큼이나 ㅋㅋ)
이렇게... 나달 형을 보내드립니다...ㅠㅠ
그의 전성기를 생생하게 겪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나를 테니스로 다시 인도하게 된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이제는 진짜 외쳐야 할 시간.
Adios! Rafa!
현역 선수가 아닌, 다른 멋진 모습으로도 오래오래 남아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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