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린이들을 위한 주요 브랜드별 라켓 소개 시리즈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본인은 차이에 둔감하기도 하고,, 장비충은 아니어서 딥한 분석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
그냥 어떤 라켓들이 있는지, 어떤 걸 사야할지 고민하는 테린이를 위한 가벼운 소개 정도로 생각하고 보시라!
[바볼랏(Babolat)]
테니스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브랜드 일 수도 있지만, 테니스를 한번이라도 접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그 브랜드. 첫번째로 다룰 테니스 라켓 브랜드는 바로 바볼랏이다.
(왜냐하면 내가 쓰기 때문이지..ㅎㅎ)
주위에 테니스 입문을 하는 지인들이 라켓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멋져보이는 선수가 치는 라켓부터 시작하라고.
처음부터 새거 사지말고 적당한 중고 매물로 ㄱ
본인에게 맞는 라켓은 오랜 기간 치면서 이것저것 찾는 것이지, 처음부터 이것저것 알아보고 최적의 라켓을 고르기란 너무 힘든 일인 것 같다.
1. 멋져보이는 브랜드를 고르고 2. 브랜드 내에서 특장점 정도만 파악해서 라켓을 고른다. 3. 라켓 무게? 그립? 이건 그냥 평균적인걸로..
내가 바볼랏 라켓을 처음 쥔 것도 이러한 이유였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나달이 이 라켓을 쓰니까. 끝.
현재 바볼랏의 대표적인 라켓 모델은 총 3가지 이다.
퓨어에어로, 퓨어드라이브, 퓨어스트라이크.
간략하게 라켓별 특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퓨어 에어로(Pure Aero)]
나달이 사용하는 모델로, 극강의 스핀을 모토로 만들어진 라켓이다.
(실제 선수들이 쓰는 라켓은 겉모습만 같고, 실제 무게나 밸런스 등 특성은 맞춤형 제작(프로스탁) 이라고 한다;;;ㅎㅎ)
바볼랏 라켓 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모델 같다.
2012년도 까지는 AEROPRO DRIVE라는 모델로, 현재의 Pure Aero와 Pure Drive 모델로 나뉘어 지기 전이다.
본격적으로 스핀에 집중한 Pure Aero 모델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우측의 2016년 모델로 추측된다.
지금보니 이때부터 검&노의 페인트잡을 썼구나.
퓨어 에어로의 시그니쳐 색상이쥬?
그리고 본격적으로, 일반 동호인들에게 퍼지기 시작한 라켓 - 아마 동호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라켓일거라 생각! 이 바로 좌측의 2019 퓨어 에어로이다.
특유의 강성과 어마어마한 스핀량 덕분에 바볼랏 매니아가 생기게 된 라켓이다.
그리고 라파엘 나달만을 위한 퓨어 에어로 라파 2021이 바로 우측.
실제로 선수 중에는 나달만이 사용하고, (다른 선수들은 좌측 검노 ㅎㅎ;;)
나달의 주력 코트인 롤랑가로스 클레이 코트의 색상을 담아 짙은 자주색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년만에 나온 신형 퓨어에어로 2022와 그 이듬해인 올해 나온 앙증맞은 색의 퓨어 에어로 라파 2023!
마찬가지로 에어로 라파 2023 라켓은 나달만 사용할 예정이고, 올해는 부상으로 경기를 못뛰니... 내년부터 그 모습을 볼 수 있겠다.
내년은 마침 라파가 은퇴를 선언한 해...ㅠ 에어로 라파의 마지막 모델일 수 있으니... 소장 가치가 있을지도..?
하나 사둘껄...ㅎㅎ
(참고) 무게 / 라켓 면적에 따른 모델 구분
같은 연도의 퓨어에어로 라켓이더라도 모델명 옆에 팀, 주니어, 98과 같은 용어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팀, 주니어는 라켓 무게별로 구분 지어 놓은 것이고,
(퓨어에어로 2022기준 기본 모델은 300g, 팀 모델은 285g이고 주니어는 그보다 더 작은 라켓이다)
라켓의 면적(헤드 사이즈라고 부른다)이 기본 모델은 100, 98모델은 98이다.
2의 차이가 작아보일 수 있지만, 메여있는 줄의 개수도 다르고 무게 및 스윙 밸런스, 그리고 공이 맞는 면적에 미세한 차이에 따라 공의 구질과 플레이스타일이 꽤 차이가 난다고 한다.
(본인은 굳이 비교해보지도... 그리고 느끼지도 못할듯^^;;)
98 빵 라켓이 스핀보다는 좀더 플랫하게 맞고, 잘 맞추기 더 어렵지만 잘 맞았을 때의 힘이 더 좋다고 한다!
(참고2) 남자, 여자 라켓 무게 추천?
라켓 무게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테린이가 많은데, 동호인 기준 남자는 280~310g, 여자는 250~270g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라켓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특성 및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직접 휘둘러보고, 그리고 일단 써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라켓과 무게를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야심차게 이번 포스팅에서 바볼랏 라켓 모델 전부(퓨어에어로 - 퓨어드라이브 - 퓨어스트라이크)를 다뤄보고 싶었는데,,
연도별로 이미지를 넣다보니 좀 길어졌다^^;;
이렇게 된거, 라켓 모델별로 쭉 다뤄보는걸로...ㅎㅎ
참, 롤랑가로스/윔블던 한정 모델들도 나온게 있는데...ㅎㅎ 그것까지 다루면 너무 많으니..
그건 한정판 라켓 특집으로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