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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Tennis)_테린이를 위한!

[윔블던 2023 Day 5 결과 | Day 6 일정] 바브린카, 앤디 머레이 안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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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윔블던 6일차. 대부분의 2라운드가 끝나고, 3라운드도 마친 선수들이 많다.

화제의 경기가 유독 많았던 Day 5의 경기 결과들을 살펴보고, 오늘 저녁 9시반부터 시작되는 Day 6의 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 2023 윔블던 남자, 여자 단식 Day 5 리뷰(7월 7일)

1.  알카라스(승)  vs 알렉산더 뮬러(패) 3-0

세트 스코어로는 쉽게 이긴것 같지만, 라이브로 보았던 3세트 내내 뮬러는 알카라스에 밀리지 않고 본인만의 스타일로 충분히 잘 싸웠다. 

첫 세트에서 하나의 브레이크를 허용하였고,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었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나 대등하게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이렇게 알카라스는 3R 진출을!

2. 치치파스(승) vs 앤디 머레이(패)  3-2

3세트 이후 다음날로 연기되었던 박빙의 승부. 

앤디 머레이가 2-1로 리드하고 있었던 어제. 밤 11시 이후 경기 금지(Night-time Curfew) 때문에 그 다음날인 어제 자정에 펼쳐지게 되었는데, 이 하루의 시간이 치치파스에게 더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치치파스는 그 전날 도미니크 팀을 상대로도 3-2, 슈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었기 때문이다.

앤디 머레이 입장에서는 승리의 흐름을 갖고 있었을텐데, 그것이 끊겨버리기도 했으니. 

 

이렇게 2013, 2016년 윔블던 챔피언은 아쉽게 2R에서 퇴장...ㅠ

 

멋진 승부를 펼친 두 사람!

3. 이가 시비옹텍(승) vs 페트라 마티치(패) 2-0

이가가 이가했다...

3R까지 무실 세트(단 하나의 세트도 주지 않음)을 기록하며 4R 진출...!

시비옹텍의 4R(16강) 상대는 현 여자 단식 17위. 벨린다 베니치가 되겠다.

벨린다 베니치에 대한 얘기는 경기 일정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4. 노박 조코비치(승) vs 스탄 바브린카(패) 3-0

두 노장(각각 87, 85년생), 아니 전설들의 맞대결이어서 매우 기대했던 경기.

센터코트에서의 네번째 경기여서 라이브로는 못보고 재방송으로 풀로 다 봤다;;;;

 

스탄 바브린카의 명품 원핸드 백핸드가 몇번 터지긴 했지만... 정말 조코비치는 뚫기 어려운 벽인것 같다..ㅠ

2세트까지 바브린카를 다양한 구질과 코스로 쉽게 요리하였고... 이렇게 무기력하게 끝나나 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의 바브린카의 반격이 매우 흥미진진했다.

 

점점 성공률이 올라가는 퍼스트 서브 덕에 본인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경기를 다음날로 미루고 싶지 않았던 조코비치의 의지로...ㅎㅎ 결국 마지막 세트 7-5로 끝...

(현지 시간으로 10시 30분 즈음 간신히 끝남. 만약 바브린카가 이겼으면 4세트부터 다음날에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놈의 밤 11시 룰;;;)

 

개인적으로는 바브린카가 서브하기 전에 볼보이들로부터 공을 받을때 처음부터 끝까지 연신 '땡큐'라고 말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다른 선수들에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 정말 멋진 선수였다. 앞으로도 더욱 오래 보았으면.

 

조코비치의 4R(16강) 상대는 현 18위의 휴버트 후르카츠이다.

 

5. 이외의 경기 결과

루블레프, 시너, 후르카츠, 샤포발로프 등 상위 시드자들이 승리를 거두었다.

16강에... 아쉽지만 자국인 영국 선수는 모두 전멸 ㅠ

윔블던 효과는 다시... 

 

*윔블던 효과
영국에서 개최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자국 선수의 우승자가 77년 동안 없었기에, 이를 경제 상황에 비유하여

국내 시장을 개방한 이후 외국기업이 자국기업보다 득세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2013년에 앤디머레이가 77년 만에 이를 깨고, 2016년에도 다시 우승하면서 반증했었다...ㅎ

 

■ 2023 윔블던 남자, 여자 단식 Day 6 일정(7월 8일)

 

1. 센터코트(한국시간 저녁 9시 반부터)

1-1.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vs 니콜라스 제리(칠레)

세계 1위 알카라스의 경기가 오늘밤 9시반부터 센터코트의 첫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세계 1위여서 대부분 센터코트에서 진행하남...?ㅎㅎ)

 

알카라스의 3R 상대는 칠레 국적의 니콜라스 제리(N.Jerry)로 95년생의 오른손 잡이이다. 

현재 남자 단식 28위이며 올해 5월에 있었던 제네파 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주목할만한 그랜드슬램 성적은 아직 없는듯.

3R에서 알카라스를 만났으니... 4R 진출은 과연..?ㅠ

 

1-2. 온스 자베르(튀니지) vs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2022년 윔블던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온스 자베르가 우승을 위한 3R 경기를 치룬다.

상대는 캐나다 국적의 비앙카 안드레스쿠로(B.Andreescu), 2000년 생이며 여자 단식 세계 랭킹 50위의 선수이다.

한때 랭킹 4위까지 갔었던 선수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1-3. 케이티 볼터(영국) vs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윔블던 네일로 유명한, 미소가 아름다운 케이티 볼터(K.Boulter - a.k.a 영국 미녀 테니스 선수, 공식 테니스 커플)가 영국의 마지막 여자 선수의 자존심을 걸고,, 디펜딩 챔피언 세계 3위 리바키나(E.Rybakina)와 경기를 펼친다.

과연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멋진 경기를 만들 수 있을지!

(케이티 화이팅..! ㅎㅎㅎ)

지난 6월 로스시 오픈 우승!

2. 1번 코트(한국 시간 저녁 9시부터)

 

2-1. 다니엘 메드베데프() vs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

1번 코트의 첫번째 경기는 세계 3위 메드베데프와 마르톤 푸초비치의 3R 경기로, 한국 시간으로 저녁 9시에 시작된다.

마르톤 푸초비치(M.Fucsovics)는 헝가리 출신의 92년생으로, 현재 남자 단식 랭킹 67위 이다. 

윔블던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으며, 최고 랭킹 31위까지 기록했었다.

 

2-2. 아리나 사발렌카() vs 안나 블링코바()

여자 단식 랭킹 세계 2위 사발렌카와 안나 블링코바의 경기는 1번 코트에서 2번째로 진행된다.

안나 블링코바(A.Blinkova)는 러시아 국적의 98년생으로 현재 랭킹 40위 권의 선수이다.

두 국기 없는... 선수간의 대결이다.

 

2-3.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vs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경기. 3R쯤 되니까 점점 이제 결과를 알 수 없는 대진이 많아지는 듯 하다.

둘다 훌륭하고 인성도 좋은 선수이니, 이기는 사람이 내편으로!!

3. 이 외의 볼만한 경기

3-1.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vs 라슬로 제레(세르비아)

치치파스의 3R경기가 2번코트의 2번째 경기로 진행된다. 

첫번째 경기가 한국 시간 오후 7시에 시작되니, 9시 즈음에는 시작하지 않을까?

라슬로 제레(L.Djere)는 95년 생의 세르비아 선수로 현재 랭킹 60위이며, 윔블던 3R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때 최고 27위까지 기록했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왠지 치치파스를 응원하게 되는 느낌이..!ㅋㅋ

 

3-2. 프란시스 티아포(미국) vs 그리고리 디미트로프(불가리아)

이 경기도 재밌을 듯 하다. 현 세계 랭킹 10위의 98년생 Big Foe가 이길지, 2014년에 윔블던 8강에 진출했던 91년생의 디미트로프(G.Dimitrov)가 이길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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