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플라이3, 메타스피드 스카이/엣지 파리 러닝화를 찾아헤매던 나의 오사카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결론적으로는 황금 사이즈에 해당하는 270의 신발은 구할 수 없었다...ㅠ
먼저왔다간 나같은 한국인 러너들이 모두 가져갔을 것으로 추정,,
러닝화는 비록 품지 못했지만, 3박 중 2일의 아침을 각 도톤보리와 오사카성에서 러닝을 했는데 그 소중한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해보려고 한다.
1. 도톤보리 런
오사카에 온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리는 도톤보리.
오전부터 밤까지 관광객으로 가득찬 이 곳이지만,
의외로 새벽시간(6~7시 사이)에는 일부 취객들이 널부러져 있는 것 말고는 매우 한산했다.
다들 아는 그길, 도톤보리 강을 낀 좁은 길을 남바 쪽 숙소에서부터 달려와서 왕복으로 약 5키로를 달려보았다.
일부 구역은 나무로 된 곳이라 쿵쿵 소리가 나긴했지만,
늘 사람으로 가득찬 그 곳을 한적하게 달리는 기분이 새로웠다.
달리는 글리코상 앞에서 달리니 기분도 뭔가 새로웠다
ㅎㅎ
출발 지점만 잘 기억한다면 원하는 거리만큼 강을 따라서 쭉 갔다가 돌아오면 되는 아주 쉬운 코스이다.
나말고도 다른 달리는 사람들을 몇명 만났었다.
2. 오사카성 런
누군가 내게 오사카성에 좋은 러닝코스가 있다고 귀띔을 해준것이 이번 여행에서 러닝을 해야겠다고 맘먹은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좀 찾아보니, 롱코스와 숏코스로 나누어져있고, 바닥에 경로가 잘 표시되어 있어 따라서 뛰기가 아주 좋았다.
롱코스를 뛴 후에 숏코스를 뛰는게 목표였는데 일단 롱코스를 다 뛴 후에 숏코스를 찾아가기가 어려워서..ㅋㅋ 무작정 성 보러 갔다가 스타벅스 쪽에서 러닝 종료...ㅎㅎ
그래도 루트 상으로 보니 알차게 바깥에서 안으로 잘 뛴것 같아 뿌듯...!!
역시 오사카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마라톤의 성지다보니, 새벽부터 러닝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ㅎㅎ
실제로 오사카에서도 인기 많은 러닝 코스라고!
3. 마치며
여행을 와서 바깥을 러닝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
관광으로 갔던 곳도 뛰면서 다시 가니 또 다른 느낌이었고, 나태하기 쉬운 여행 일정 중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땀을 흠뻑 흘리고 오니 더 알차고 활기찬 여행이 된 것 같다.
여행하면서 테니스와 같은 취미를 즐기기에는 장비도, 현지 정보도 더 많이 필요할텐데 러닝은 일상화 겸용으로 쓰는 신발을 신고 동네든, 명소든 발길 닿는데로 뛸 수 있으니 매우 효율적인 취미인것 같다.
다시 한번 러닝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여행지에서의 러닝이 기다려진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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