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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Running)_런린이에 의한!

[런린이 러닝화 추천] 발 측정 꿀팁, 안정화? 쿠션화? 카본화? 쉽게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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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도, 모델도 너무나 많은 러닝화. 고르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운동은 역시 장비빨 아니겠습니까!!!
러닝은 또 소박(?)하게 좋은 운동화 하나면 90%이상의 준비가 끝난다고 볼 수 있는데, 막상 알아보다보니 안정화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기도하고, 그래서 내게 필요한 신발은 어떤건지 고르기가 어려웠다.
이것저것 찾아보고 첫 러닝화 구매에 성공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접한 정보들을 쉽게 정리해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1. 내 발의 특성이 어떤지 파악하기(feat. HOKA 매장)

보통 자신의 발에 대해서 신발 사이즈(ex.265mm)나 발볼 넓이(D, E) 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나같은 경우도 내가 발의 아치가 낮은, 평발에 가까운 발인지는 이번에 발 측정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런 특성에 따라서 본인에게 더 적합한 신발의 종류가 결정/추천될 수가 있는데, 이런 러닝화 구매를 위한 발 측정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몇군데 있다.
 
1) 플릿러너/러너스클럽
나혼자산다에서 기안84가 마라톤에 입문하기 위해 처음 러닝화를 구입하러 간 러닝화 전문 샵이다. 
가면 발 3D 측정 뿐 아니라 러닝머신에서 걷고, 뛰는 모습까지 촬영하여 발의 압력, 뛰는 자세 등을 꼼꼼하게 측정해주는 것 같다. 다만 서울시 송파구에 있어 강남권에서 거주하지 않는 이상 방문하기에 편한 위치는 아니긴하다.
 
그래서 또 하나 추천하는 곳은 러너스클럽 이라는 샵인데 여기는 이대점과 광진점이 있어 본인이 위치한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좀더 뛰어나다. 두 군데 모두 직접 방문하진 못했으나 비슷한 수준의 검사를 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소 1달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하는데, 러닝에 대한 인기 급증으로 인해 방문 예약이 풀로되어있다;;
또한 유의할 점이, 검사 비용 약 2~3만원이 발생하는데 이는 신발을 구매하지않고 검사만 받으면 별도로 부과가 된다.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지 않고, 가볍게 발을 측정해보고 싶은 러너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텐데, 그런 경우에는 2) 신발브랜드인 "호카오네오네 매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카 매장에서 무료로 (혼자) 측정한 3D 발 측정!

 
2) 호카오네오네 매장
먼저 호카오네오네 매장은 롯데,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해있기 때문에 서울 지역 외에 거주하는 분들에게도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플릿러너와 러너스클럽처럼 러닝머신에서 직접 뛰어보고 검사해주는 절차는 없지만, 매장 한켠에 있는 "Safe Size" 머신을 자율적으로 이용하여 발볼 넓이, 아치, 길이 등을 3D 스캔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측정으로도 많은것을 알 수 있었으며, 내 발이 낮은 아치, 즉 평발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첫 러닝화로 '안정화'의 대표 모델인 아식스의 젤카야노30을 구매하게 되었다.
젤카야노30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고, 지금부터는 각 발의 특성에 맞는 러닝화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2. 안정화란?

러닝화를 찾아보면서 가장 처음 접한, 조금은 생소한 개념이었던 안정화는 단단한 힐컵으로 발목의 흔들림을 잡아주며, 발 안쪽의 아치를 보강하여 '과내전 현상'을 방지해주는 신발이라고 한다. 과내전 현상이란, 나처럼 주로 평발 혹은 아치가 낮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데, 발을 디딜 때 발목이 안쪽으로 과도하게 쏠려 부상을 유발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초보 러너나 부상 후 회복하는 러너 그리고 평발 혹은 아치가 낮은 러너들에게 보통 추천하는 러닝화라고하니 나에게는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주요 브랜드의 안정화는 아식스의 젤카야노, 브룩스의 아드레날린 GTS, 뉴발란스의 프레쉬폼 x, 나이키의 줌 스트럭쳐가 있다.

3. 쿠션화란?

쿠션화는 말그대로 쿠션이 좋아, 착지 시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러닝화로,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장거리 달리기를 하거나 낮은 강도로 회복 훈련을 하는 러너에게 추천되는 신발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러닝화가 이쪽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쿠션화의 대표적인 모델은 아식스의 젤님버스, 나이키의 인빈서블 시리즈, 브룩스의 글리세린, 뉴발란스의 1080 등이 있다.

4. 카본화/레이싱화란?

마라톤 대회에서 금지된 러닝화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킵초게가 신었던 나이키 알파플라이, 그리고 데라라 후리사가 신은 아디다스 아디제로 프라임X은 선수들의 기록을 지나치게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두 운동화에 적용된 핵심적인 기술은 바로 '카본 플레이트' 인데, 탄성이 강한 이 소재가 신발 바닥에 위치하여, 뛰어난 반발력으로 러닝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위의 사례 때문에 솔 두께 제한, 카본 플레이트 사용 갯수 제한과 같은 러닝화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물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운동화는 그 규제에 해당되지 않도록 설계된 신발로서 각 브랜드에서 가장 가볍고, 비싸게 만든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이키의 알파플라이, 아식스의 메타 스피드, 뉴발란스의 퓨어셀 SC 엘리트, 아디다스의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등이 있다.
 

정리하며

러닝에 입문 전 러닝화는 다 똑같은 러닝화인줄 알았는데 공부해보니 크게 이렇게 3가지 정도로 나뉘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먼저 자신의 발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고, 발의 특성과 목적에 맞게(조깅/레이싱) 신발을 고르면 된다.
안정화로 시작해서 쿠션화, 그리고 카본화(레이싱화)까지 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마 내가 그렇게 될 듯...ㅋㅋ)
 
5월과 6월 각 100km씩 뛰기 성공. 무리하지않고 꾸준히 뛰어봐야겠다.
내년 3월에 과연 동마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을까...! ㅋㅋㅋ

(+) 최근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성님의 카본화 소신 발언으로 인해 러닝씬이 들썩이고 있따...ㄷㄷ
일반인들은 카본화 신을 필요가 없다는....
몸이나 주법이 선수 급으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한다.
 
나도 아직 런린이로서... 카본화를 많이 신어보진 못했지만, 어느정도는 감안해야하는 얘기인듯..!?
(참고) https://youtu.be/zKBjoDLRgmA?si=QQHmBAABbtjfSDkh

미드풋 관련해서도 직언을 쏟아부은 영조햄...ㅋㅋ
레전드의 얘기인 만큼 한번쯤은 참고해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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