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워치를 차고 버텨온 나의 1,200km 러닝 마일리지..!!
하지만 이제 첫 풀코스 마라톤을 앞두고 결국 나에게도 찾아온병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러너라면 모두 공감할 "가민 병"이다.
애플워치의 가장 큰 단점인 "짧은 배터리" 때문에
4시간 정도 진행되는 풀코스 마라톤에는 러닝용 시계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물론 잘뛰면 필요없을지도...^^;;)
그리고 단순히 배터리 문제 외에도, 아직 난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운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전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를 벗어나고 있는 나에게는 이제 필요한 순간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결정은 못내렸지만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겸, 고민 과정을 공유하기위해 작성해보는 포스트 그 첫번째.
(현재 보유 중인 시계 : 4년전에 산 애플워치 4)
*애플워치 울트라2 vs 가민
사실 가장 처음했던 고민은 가민을 굳이 사야해? 였다.
맥북-아이폰-애플워치를 쓰고 있는 나는 사실 '비채혈식 혈당 체크'기능을 추가를 기다리며 신형 애플워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될듯말듯한 신기능 추가는 수년 안에 되긴 힘들어 보였고... 점점 짧아지는 배터리로 한계가 오던 내게,
다음 시계는 애플 워치 10 또는 애플워치 울트라2로 예정되어있었다.
하지만 러닝에 입문하고 난 뒤, 많은 러너들이 가민을 쓰는것을 보면서 애플워치 울트라2로는 그 부분을 대신할 수 없을까?
라는 의문으로 이 두 브랜드를 비교했다.
1. 배터리 시간(가민 승!)
- 애플워치 울트라2 : 36시간
vs 가민(모델별로 다르지만) 최소 7일~31일...?;;;;
시간의 단위가 다르다...ㅋㅋ 물론 뭐 몇일씩 충전이 불가능한 상황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길어서 나쁠것 없지!
(그리고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배터리가 짧아지는것 감안한다면...! 필요할지도.)
2. 운동 목적(가민 승! 인듯..!)
*공통 : 러닝, 수영, 싸이클 등 철인 3종 및 다양한 스포츠 지원
- 울트라2 : 다이빙 모드까지 지원
- 가민 : 다이빙 모드는 별도 지원X(디센트 같이 수중용 특화 제품만 가능) but 수심 100m까지 사용 가능
(+) 각 종목별 세부 기능 제공(ex.러닝-고도화된 인터벌 기능, 훈련 스케줄 제공 등)
(+) 운동 관련 세부 데이터(VO2 Max, 보폭, 실시간 체력 등) 제공
> 이 부분은 "어떤 운동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에 따라 중요도가 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겠는데, 사실 나도 이제 막 마라톤 풀코스 준비하는 런린이로서 가민의 저 운동 관련 많은 기능과 데이터들을 다 사용할 수 있을까, 싶지만 러닝을 넘어 철인 3종, 트레일 러닝도 한번 맛을 볼 생각인 나에게는 저 풍부한 운동 관련 기능이 어느정도는 필요할 것 같다.
3. 실생활(애플 워치 승!)
은 아무래도 애플 워치가... 디자인이나 아이폰 연동에 있어서는 비교 불가인 것 같다.
뭐... 가민도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남성적이고 스포티해보일 수는 있겠지만,,, 이 부분은 애플워치에 양보...!
(그래도 내가 구매를 고려중인 가민 피닉스 7 프로는,, 강력한 티타늄 베젤이 있어 꽤나 실생활에서도 괜찮아 보인다..!! 후후)
4. GPS/지도 기능(가민 승!)
- 가민이 워낙 정확하다고 하니... 가민 압승...
좀더 자세히 보면 멀티밴드 GNSS?? 로 뭐 위성 신호를 잡아서 정확히 보여준다고 한다.(565 모델 이상)
그리고 가민이라는 회사가 원래 배/비행기 네비게이션 만드는 회사였다고하니... 더 말할 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산 또는 러닝/골프 코스를 시계에 gpx 파일을 넣으면 시계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이건 뭐...!
5. 가격(가민승...!)
애플워치 울트라2는 115만원,
가민 55 24만원부터 시작(165 40만원 / 265 59만원 / 965 82만원 / 피닉스 7 79만원(할인중) / 피닉스 8 169만원(ㅋㅋ)
가민의 완전 하이엔드급 모델을 빼고는 울트라2가 훨-씬 비싸다.
할인받고... 피닉스7 프로 정도로 한번 어떻게...!ㅋㅋ
*결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이 고민에 썼다.
사실 중간에 애플워치 울트라2로 마음이 다시 기운적도 있었지만... 실제 매장에 가서 착용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도톰(?)하고, 특히 러닝용으로 써야하는 '트레일루프'가 너무 안예쁘더라...

그리고 가민의 데이터로 더 심도 깊게 운동에 대한 분석을 하고 적용하는 활용 사례들도 보다보니, 아직 그정도는 아니지만 종합 스포츠인으로서의 피가 끓는듯 했다.
모델 선택은 아직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지만... 일단 위의 이유로 큰 방향성은 정했다.
비채혈식 혈당측정이 도입되면 모를까, 그 전까지는...!! 가민!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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